여름이 오기도 전에 6월부터 찌는 듯한 더위와 높은 습도가 기승을 부리며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지고 있다.



                                                                                 

 

                                                                          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원장

뜨거운 햇볕과 습한 공기가 지속되면 체력이 떨어지고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적절한 대처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한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많은 사람이 폭염과 열대야로 쉽게 잠들지 못해 피로를 호소하며 만성 피로가 찾아올 수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계속 피곤하거나 무기력증, 소화불량, 두통, 불안감이 지속된다면 면역력 증진과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만성 피로 증후군을 노권상(勞倦傷) 의 일종으로 본다. 노권상은 육체적, 정신적 과로로 인해 원기(元氣)가 손상되고 혈(血)이 부족해지며 체내 환경이 불안정해질 때 나타나는 신체적 반응을 의미한다.

올여름, 지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려 활기찬 일상을 유지하길 바란다.

노권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소모된 기운을 보강하고 둔화된 혈류의 흐름을 촉진해야 한다.

또한 장부(臟腑)의 기운을 북돋아 주어야 하는데, 이때 주로 활용되는 보약으로 사향공진단(麝香拱辰丹)이 있다.

사향공진단은 면역력 증진 및 체력 향상, 원기 충전, 기혈순환촉진, 장부 기능 등 향상을 돕는다.

다만, 제대로 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신체 상태에 맞게 주재료를 선별하고 일정기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진단 효과를 단기간에 보기 위해 한 번에 다량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약효를 보기 위해서는 용법과 용량을 준수해야 한다. 공진단은 아침 기상 직후 공복 상태에서 1~2환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일정 기간을 두고 꾸준히 섭취할 때 약효를 서서히 드러내는 특징이 있다.구입 시 가격만 비교한 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의미한 효험을 보기 위해서는 각 재료의 품질과 함량을 따져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