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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메디컬투데이]건강관리 위한 공진단 처방 주의할 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6-06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은 학업 못지않게 본인의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는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하면 시험이 임박했을 때 그간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 저하된 면역력이 함께 맞물리면서 각종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수험생들은 건강이 크게 악화돼 시험을 포기하는 모습까지 보이니, 그간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해왔다면 지금부터라도 컨디션을 조절하는 한편,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숙면, 적절한 운동 등을 병행해 나가면서 시험 당일까지 양호한 건강 상태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능은 대입전형 및 미래 진로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험이다. 그래서 평소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하고 학업능력을 가다듬은 학생들도 막상 시험이 임박하게 되면 불안해하는데, 이처럼 심리상태가 불안정해지면 체내 환경도 함께 나빠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집중력, 기억력과 같은 두뇌 기능도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차분한 마음을 유지해 나가는 게 매우 중요한데, 감정 컨트롤이 잘되지 않거나 개인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어렵다면 보약의 힘을 빌려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 원장은 “공진단(拱辰丹)은 예로부터 그 효능을 입증받고 널리 사용된 보약으로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면서 “공진단 효능으로는 심신안정, 피로회복, 체력 증진, 원기 보강 등이 있는데, 핵심 약재인 사향에 녹용과 당귀, 산수유 등 주재료들을 고루 가감해 복용하면 기억력과 두뇌를 비롯한 내부 장기 기능들도 함께 증진시켜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진단을 섭취한 직후 두통, 어지럼증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해 한의계에서는 공진단이 갖고 있는 이로운 기운들이 몸 곳곳으로 퍼져 나갈 때 나타나는 명현반응(瞑眩反應)으로 보고 있다. 명현반응은 공진단 섭취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점차 잦아드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다만 상당 기간 동안 꾸준히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명현반응이 잦아들지 않거나 오히려 더 심해질 때에는 체질적 특징과 장기(臟器)의 허실(虛實)을 다시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공진단 효과를 배가시킬 목적으로 조제 시 안내받은 용량을 준수하지 않은 채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몸에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지나치면 오히려 해(害)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제 시 안내 받은 용량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영용 원장은 “아침 기상 직후, 공복 상태에서 따뜻한 물과 함께 1~2환을 섭취하는 공진단 먹는 법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공진단 복용법을 준수하지 않고 식후에 섭취하거나 저녁 늦게 복용하는 경우, 약재 대사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효험이 반감될 수 있고 밤에 신체가 활성화 되고 정신이 맑아지면서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진단 구입 시 사향 공진단 가격만 살펴보는 이들이 있는데, 유의미한 공진단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약재를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재료의 품질과 함량을 따져봐야 하며, 특히 핵심 재료인 사향의 품질에 따라 공진단 효과가 좌우되는 특징이 있으니, 정식 통관절차를 거치고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정품 재료를 사용하는 곳에서 조제 받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 장영용 원장 (사진=경희장원한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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