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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메디소비자뉴스]치매 초기 증상에 ‘공진단’ 처방 주의 할 점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4-24


                                                    
                                                              <사진 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 원장>


과거에 있었던 일은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반면, 최근에 있었던 일은 기억이 잘 나지 않고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며, 입맛과 성격이 갑자기 변하는 양상이 나타난다면 치매초기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치매(癡呆)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기억, 판단, 계산 등 인지 기능의 저하를 초래한다. 치매는 아직까지 치료법이 마련되지 않아 예방만이 유일한 해결책인데, 문제는 치매 초기 증상이 나타나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건망증과 같은 기타 질환으로 오인하고 넘어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치매가 초기를 넘어 중기에 이르면 일상생활 능력이 크게 떨어져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또한, 피해망상이나 환청을 비롯해 공격적인 행동들을 보일 수 있는데, 이때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큰 고통을 받게 된다. 따라서 치매 초기 증상이 의심될 때에는 즉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매의 발전을 늦춰야 한다.

아직 치매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일과 속에서 이를 실천해 나가면서 치매의 발병을 억제하는 것이 좋은데, 치매 예방수칙으로는 일주일에 3번 이상 걷는 것과 독서와 일기쓰기, 신문 읽기 등을 통해 뇌를 활성화 시켜 주는 것이다. 또한, 음주, 흡연을 삼가고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서 현재 본인의 건강 상태와 치매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태도를 확립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을 꾸준히 실시해 나가기 어렵다면 뇌(腦)를 비롯해 체내 장기(臟器)를 활성화 하고 기혈(氣血) 순환을 촉진시켜주는 보약의 도움을 받으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개인 건강을 관리해 나가야 한다.

요즘에는 사향공진단(麝香拱辰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 원장은 “공진단은 동의보감(東醫寶鑑), 방약합편(方藥合編),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 등 옛 의서에 자주 등장하는 보약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섭취할 수 있고, 면역력 증진에서부터 피로 해소, 원기(元氣) 보강, 체력 증강, 기혈순환 촉진, 두뇌 기능 활성화 등 다양한 공진단 효능을 지니고 있어, 여러 목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진단 효과를 보기 위해 한 번에 다량을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리 좋은 보약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탈이 날 수 있다”면서 “공진단을 구입했다면 조제 시 안내 받은 용량과 아침 공복 상태에서 1~2환을 섭취하는 공진단 복용법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모님 선물로 사향공진단 가격과 효험을 알아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선물 목적으로 공진단을 구입할 때에는 복용하시는 분과 함께 조제처에 방문하여 장부의 허실부터 체질적 특징에 이르기까지 건강 상태를 고루 살펴보고 이에 맞게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 주재료를 가감하는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영용 원장은 명현반응(瞑眩反應)에 대해서도 안내했는데, “공진단을 처음 섭취한 분들은 공진단 먹는 법에 맞게 정량을 섭취해도 일시적으로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공진단이 갖고 있는 약효가 체내 곳곳으로 전달될 때 나타나는 명현반응이다”라면서 “명현반응은 섭취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점차 잦아드는 모습을 보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다만 “날이 갈수록 명현반응이 더욱 뚜렷하게 발현되거나 증상이 추가 될 때에는 조제처에서 재차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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