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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주교통복지신문]갱년기 증상 완화에 공진단 활용 시 안전 위해 주의할 것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1-17


                                                      
                                                                 사진 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원장

인간의 수명주기는 크게 유아기, 성장기, 성숙기, 노년기로 분류되는데,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에는 노화에 의해 난소의 기능이 쇠퇴하고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다양한 신체적 반응들이 나타나는데, 이 시기를 갱년기라고 한다. 갱년기 때 집중적으로 발현되는 병증으로는 안면홍조와 피로, 가슴 두근거림, 배뇨 장애 등이 있다.

 

일부는 신경이 예민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렇게 갱년기에 나타나는 여러 병증은 최대 10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갱년기가 의심되거나 앞서 소개한 다양한 신체적 반응들이 관찰될 때는 즉시 이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하고 흐트러진 체내 환경과 저하된 인체 각 기능들을 바로 잡아 나가면서 갱년기 증세가 잦아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증세에 관해 몸 곳곳을 고르게 순환해야 할 열이 상체에 집중되면서 상이 나타난다고 본다. 이에 반해 하체는 찬 기운이 머무르면서 한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한방에서는 이를 상열하한이라 한다. 이렇게 체열이 정체된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 체내 환경이 불량해지고 인체 각 기능이 저하되면서 앞서 소개한 갱년기 증상들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갱년기가 진단됐을 때는 이 상열하한의 상태를 해소해 주어야 하는데, 이때 공진단을 활용하면 체열을 고르게 소통시킬 수 있고 저하된 장부의 기능 및 흐트러진 몸속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공진단은 사향과 녹용, 당귀, 산수유로 이뤄져 있는데, 이는 사향의 품질과 함량에 따라 공진효능이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구입에 앞서 품질과 함량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사향은 사향노루의 향선낭에서 분비된 물질을 건조할 때 얻을 수 있는데, 사향노루가 국제 희귀동식물보호조약(CITES)의 규제대상이 되면서 공급이 크게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가격이 높아졌다. 

 

이에 사향이 고가인 점을 악용해 가짜 재료를 배합한 후 이를 정품 공진단으로 속여 파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공구매 시, 정식 통관절차를 거치고 식약처의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 가짜 재료가 배합된 보약을 구매하는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정품을 구매하더라도 공진단 복용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유의미한 약효를 보기 어렵다. 아침 기상 직후 공복 상태에서 따뜻한 물과 함께 1~2환을 섭취하는 공진단먹는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공진단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보약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공진단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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