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여느 때와 달리 좋지 않을 때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함으로써 회복될 시간을 줘야 한다.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기력이 쇠했을 때는 무리한 활동을 삼가고 저하된 기운이 보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피로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두통, 어지럼증이 동반된다면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장기와 체내 환경 전반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전신 건강을 살펴봐야 한다.

위와 같은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만성피로증후군 진단을 받게 된다. 해당 질환은 몸이 무겁고 나른한 현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전신에 걸쳐 다양한 병증들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이나 수험생 등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방치하게 되면 추가 증상이 동반되며 건강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체내에 축적돼 있는 대사산물들을 배출하고 쇠한 기운을 보강, 장부를 비롯한 체내 구성요소를 증진시켜야 해소할 수 있다. 또한, 이 질환으로부터 파생된 병증들을 해소한 후에는 유병기간 동안 저하된 기력을 보강하고 불안정한 면역체계 및 장부 기능을 굳건히 해주어야 한다. 이때 한의원을 통한 공진단(供辰丹)을 활용하면 만성피로증후군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공진단은 사향을 비롯해 녹용, 당귀, 산수유 등 고귀한 재료들로 구성됐다. 각 재료를 체질에 맞게 배합하면 뇌 기능 활성화, 혈액순환 촉진, 기혈 보강, 전신 건강 개선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 개월간 꾸준히 섭취할 경우 근골이 강화되고 피로 물질이 해소되면서 몸이 한결 가벼워진다고 한다.

이러한 효능은 핵심 약재인 사향(麝香)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한약재는 사향노루의 향선낭에서 분비되는 물질을 건조시켜 얻을 수 있다. 다만, 사향노루가 국제 희귀 동식물 보호조약(CITES)의 규제 대상이 되면서 공급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이로써 공진단 가격이 높게 책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당뇨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거나 복용 중인 약이 있는 경우 공진단 구입에 앞서 주치의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소화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어 있을 때에는 약재가 체내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본래 지병을 모두 해소한 후 복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도움말 : 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