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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 기력 회복 돕는 총명탕, 공진단의 유래와 효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6-01


기력저하와 허약해진 심신을 달래기 위해 복용하는 공진단(供辰丹)은

원(元)나라 시대 위역림이라는 명의가 편찬한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에서 유래했다.

원기회복과 간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며, 수승화강(水承火降)의 원리를 적용하여

머리는 차게, 따뜻한 기운은 아래로 내려주며 최종적으로 신체의 정상적인 균형을 이룬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공진단을 일컬어 '선천적으로 허약한 자도

원기와 혈기를 보하고 오장육부의 기능을 회복시켜

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기록했다.

공진단은 산수유와 녹용, 당귀, 사향을

꿀과 함께 배합하여 일정한 크기의 환으로 빚어진다.

공진단을 금박으로 포장하는 이유는

해독작용과 심신안정의 효과가 있는 순금의 효능을 더해주기 위함이다.



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지닌 공진단은 최근 활발한 연구를 통해

피로회복 및 항산화 항노화 작용, 뇌신경보호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기억력과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타나면서

건망증이나 집중력향상을 위해 공진단을 복용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수험생들에게는 수험생보약이나 총명탕으로 학습의 효율을 높이고,

직장인들에게는 만성피로를 개선하는 약으로 널리 알려진 상태다.

공부에 지쳐서 체력저하, 위염,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트림, 위통증, 틱장애,

과민성대장증후군, 역류성식도염, 구안와사 등 다양한 질환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

수험생보약이나 뇌영양제로서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산삼과 천삼은 면역력 발달과 성장을 돕는데,

이 한약재의 원산지를 잘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사향과 녹용의 원산지와 함량에 따라 공진단 효능이 크게 달라진다.



공진단 복용을 시작 전후에 주의해야할 점이 몇 가지 있다.

공진단 효능의 핵심적인 축인 '사향(麝香)'은 자궁 기능회복과 더불어 자궁을 수축을 일으킬 수 있다.

유산의 위험이 있어 임산부는 복약하지 않는 것이 좋다.

출혈성 질환이 있거나 특이체질이 있는 자는 반드시 사전에 한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복약을 결정해야한다.

몸이 약해져있는 상태에서는 복용 후 열이 오르는 증상이 나올 수 있으나,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때에도 마찬가지로 담당 한의사와 상의하여 먹는 양을 줄이거나, 복용을 일시중단해볼 수 있다.

녹두는 한약의 성분을 해독시키므로, 공진단 복용시 피하는 것이 좋다.




공진단은 장기간 보관을 위해 밀환을 하여 금박을 입히는 보약이다.

천연 약재로만 만들어졌으며 방부제나 화학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빨리 복용할수록 좋다.

근본적인 체력 개선을 위해서라면 2~3개월 이상의 처방을 권장하며,

치매예방이나 기억력 회복을 위해서는 3개월 이상 장기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



공진단의 주재료인 사향과 녹용의 원산지와 함량에 따라 공진단가격과 효능이 크게 달라진다.

세의득효방에 나온 원방공진단은 침향공진단이나 목향공진단과는 다르다.

공진단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공진환을 제환할 때

침향이나 목향이 아닌 제대로 된 정품사향 성분을 사용하는지와

 공진단 파는곳이 신뢰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여 구입하고,

올바른 공진단 복용법을 지키는 것이 권장된다.

 

도움말 : 경희장원한의원 차의과대학 외래교수 장영용 원장

[메디컬리포트=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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